미인어 (美人鱼, Mermaid, 2016) - 주성치 감독의 2016년도 코믹이 돌아왔다!!

미인어 (美人鱼, Mermaid, 2016)

코미디,판타지,멜로 / 중국 / 2016년

감독 : 주성치 / 출연 : 덩차오, 임윤, 나지상, 장우기 외.

젊은 속물 사업가인 '류헌' 사장은 어류 보호구역인 청라만을 매입하여 테마파크를 건설하려 한다.
이에 소니 발생기라는 기계를 사용하여 청라만 지역에 어류들을 몰아내려 하고... 소니 발생기로 인하여 청라만 지역의 어류들 뿐만이 아니라 인어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게 된다.

이에 인어들은 류헌 사장을 미인계로 꼬셔 몰래 암살을 하려 하고, 인어들 중에서 '산산' 은 류사장을 꼬셔 암살을 하기 위해 류사장에게 접근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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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유항마록' 이후의 3년만에 주성치 감독의 신작 작품이다.
2016년 2월 중국에서 개봉하여 중국 영화계의 모든 기록을 갈아 엎으면서, 8,400 만명이라는 엄청난 관람객과 누적 수익 29억 1,773만 위안 (한화 약 5,510억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했다.

홍콩이나 중국 영화계에서는 거물급에 속하는 주성치는 국내에서도 '소림축구' 나 '쿵푸허슬' 등의 영화로 대중적인 인기가 있었지만 그 이전부터 매니아층에서는 주성치의 코미디는 단연 인기였다.

최근에는 주성치가 직접 영화에 출연은 하지 않고, 감독으로 작품들을 내고 있는 부분이 좀 아쉽지만, 올해 '미인어' 로 다시 한번 대박을 터트린듯 싶다.

그나마 '미인어' 는 주성치가 출연을 하지 않지만 단연 주성치 색깔의 코미디 기운이 듬뿍 들어 있는 작품이라 반갑다. 이전의 주성치 감독의 '서유기항마록' 등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주성치가 보여주던 특유의 코미디에 익숙해져서 인지 몰라도 타 배우들의 주성치식 코미디가 뭔가 아쉬웠다.

'미인어' 에서 '산산' 역활의 이쁜 여배우가 망가지면서 코미디를 소화하는 부분이나 기타 다른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성치식 코미디를 다시금 추억하게 한다.

밑바닥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성공 스토리의 주성치가 좋아하는 테마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오랜만에 주성치가 들려주는 코미디를 즐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다시 한번 주성치와 오맹달이 출연하는 주성치 주연의 코미디를 보고 싶다.)

영화 "미인어" 의 "임윤(Lin Yun 林允 )"
1996년생 / 중국 / 영화 "미인어" 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