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martin

바이로케이션 (Bilocation, 2013) - 도플갱어의 새로운 변주가 주는 재미.. 본문

공포.호러 (H.Movie)

바이로케이션 (Bilocation, 2013) - 도플갱어의 새로운 변주가 주는 재미..

Seth 2016. 10. 24. 16:39
반응형


바이로케이션 (Bilocation, 2013)


서스펜스, 공포, 드라마 / 일본 / 119분 / 2013년
감독 : 아사토 마리 / 출연 : 미즈카와 아사미, 센가 켄토 외.


콩크루에 출품할 그림에 혼신을 다하는 '키리무라'는 자신의 생각처럼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에 시달려 한다. 그러던 어느날 옆집에 새로 이사를 온 시각장애를 가진 '마사루' 가 인사차 들리게 되면서 둘은 운명처럼 이끌려 결혼에 이르게 된다.

'키리무라'는 '마사루' 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계속 그림을 시작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마트에서 지불한 현금이 몇 시간전 그녀가 지불한 현금과 일련번호가 같다며 위조지폐범으로 조사를 받는데... 경찰서에서 마주친 형사 '카노' 로 부터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같은 장소에 나타나 그들의 삶을 엉켜 놓는다는 '바이로케이션' 이라는 존재와 그 존재들로 고통을 받은 이들의 모임에 참여하게 되는데..


전혀 예상치 않고 본 영화에 비하여 의외의 숨은 수작인듯 싶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도플갱어'에 대한 새로운 변주로 포스터나 시놉시스만 보면 자칫 식상한 공포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을 다양한 인물들과 짜임새 있는 구성, 마지막 반전으로 솔솔한 꿀 재미를 안겨 준다.

영화는 초반과 중반에 걸쳐 나와 똑같은 또 다른 나의 '바이로케이션' 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엉키게 만들고, 그 존재들에 의한 공포의 기운이 스멀스멀 펼쳐 지며, 후반부에는 새로운 반전과 재미를 안겨 준다.
(자기 안에 내재되어 있던 욕망과 스트레스가 바이로케이션을 만들어 내는 지도 모르겠다.)

단지 영화에 대하여 너무 많은 정보나 기대를 가지고 접하지 않는다면 의외의 재미와 여운을 줄 듯 싶다.
(영화의 마지막은 세드앤딩과 해피엔딩의 2가지 버전이 있으니, 놓치지 않고 찾아보길 추천)





반응형
※ 본 블로그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