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하루 (Worst Woman, 2016) - 남산공원길을 산책하고 싶게 만드는..

최악의 하루
(Worst Woman, 2016)

멜로, 로멘스  /  한국  /  2016년
감독 : 김종관
출연 : 한예리, 이와세 료, 권율 외.

늦여름 서촌의 어느날,
배우 지망생 은희는 연기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길을 찾는 일본인 소설가 료헤이에게 길을 안내하고 간단한 대화를 하고 아침 드라마에 출연중인 남자친구 현호를 만나러 남산으로 향한다.

남산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며 SNS 에 사진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고 한때 은희와 만났던 이혼남 운철이 찾아 오게 되고, 지금 만나는 남자, 전에 만났던 남자, 오늘 처음 본 남자를 하루에 만나게 된 은희.
과연 이 하루의 끝은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

 

지금 만나는 남자, 전에 만났던 남자와 같이 대면을 하게 된다면..
(뭐.. 양다리 걸치다 들켜서) 일일 드라마 같은 시끌시끌 할 수 있는 부분을 매끄럽고 부드럽게 거부감 없이 잘 연결하여 만들어 졌다는 생각이 든다.

크게 튀지 않으면서 부담 스럽지 않게 극을 흘러가게 만드는 부분에 한예리라는 배우의 공이 큰듯하다.
전체적으로 극적 반전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는 보는 관객에 따라 다소 지루할 수도 혹은, 억지스러울수도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한예리의 자연스런 연기가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공감이 되지는 않지만, 보는 관객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영화일듯.. 
미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예리란 배우 나름의 매력이 있다. ( ..척사광.?)
서촌과 남산공원길에서 대부분 촬영 된듯 싶은데.. 영상과 배경이 알콜달콩 참 이쁘더라..
한적한 마음으로 남산공원길을 산책하고 싶게 만든다..

 

 

 

한예리

(김예리. Yeri Han)
[네이버 인물검색]